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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계 아나운서와 해설위원
작성자 권오진 작성일 2023-01-25
중계 중에 선수들의 선택을 설명할 때 '선택'이라고 해도 될 것을 왜 '초이스(Choice)'라고 영어로 하나요?
유식하게 보이려고..?
영어를 그렇게 좋아하면 아예 중계를 영어로 진행하시는 게 어떻습니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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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승훈 2023-12-01

일리있는 말이긴 합니다만 선택이라는 말을 할때 중개하는 과정에서 발음이 좀 어려울 수는 있다고 봅니다. 초이스라고 말하면 발음하기 쉬운 측면도 있구요. 일부러 유식하게 보일려고 하는 의도는 아니겠지요 설마. 그리고 키스도 영어자나요. 하지만 키스는 공식 용어 아닙니까?

구자종 2023-03-10

저도 전적으로 동감하는 글입니다.
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를 사용하면 유식해 보인다고 생각하나 봐요.
도대체 왜 초이스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지 정말 답답합니다.
리스크(위험), 케어(보살핌), 퀄러티(질), 등등... ㅠㅠ

이인영 2023-01-29

아주 좋은 지적입니다. 반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.
(안쓰는 사람→유식한 해설자, 쓰는 사람→무식한 해설자)

요즘 당구용어 우리말 캠페인도 하더니만, 정작 중계진들은 안쓰고
시청자들한테만 쓰라는 꼴임.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슴

그리고 해설자 기본자격조건으로 언어구사능력에 있어 아나운서 같이 유창할 필요까진 없지만,
최소한 일반인 평균(또는 그 이상)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됨. 근데 평균이하 짜리 많음.
바꿔말하면 자격미달임 (어쩔 땐 듣고 있으면 너무 답답해서
대신 말해주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님. 진짜 답답함.
자의든 타의든 그 해설자가 그만두지 않는 이상 시청자들은 앞으로 계속 그 소릴 들어야 함.
이거야 말로 고역이 아닐 수 없슴)

다음은 중계할 때 너무너무, 진짜진짜 듣기 싫은 소리들임.(앞부분)
1. 초이스 → 선택
2. erorr margin → 오차(범위)
3. 배열 → 배치
4. 키스 배제 → 키스 제거(해결)

※위 용어 한마디라도 쓰는 순간 부터 그 해설자가 싫어(미워)지기 시작함

※ 참고로 임윤수 해설위원님은 위 용어 한마디도 사용안하심.
또 멘트를 가능한 한 짧게 하시고, 사람인지라 중계하다 간혹 실수를 할 때도
변명 안하시고 바로 인정하심, (제가 틀렸습니다 등.)
또한 시청자들 입장에서 궁금할 수 있는 선수들의 짤막한 히스토리 등을
사전에 준비해서 가급적이면 소개하시려고 함.
(이게 시청자를 배려하는 해설자의 자세가 아닐까 함)

해설자님들! 우리말 캠페인(당구용어/정확한 표현) 먼저 사용합시다. 어린이들은 그대로 따라 배웁니다.

감사합니다.

권오규 2023-01-28

다른 스포츠 중계는 상당히 정제된 수준있는 언어를 구사하는데 비해 당구 중계, 특히 해설자 들은 동네 당구장에서 쓰는 막말성 언어를 구사하고 있어서 불편합니다.